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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김서영(22·경북도청)이 한국 수영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깊이 새겨 넣었다. 김서영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무려 4개나 쏟아냈다. 그는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2분10초23)를 비롯해 개인혼영 400m(4분39초83), 계영 400m(3분44초38), 계영 800m(8분5초31)에서 줄줄이 한국 신기록을 썼다. 개인 종목은 물론이고 팀 종목에서도 새 역사를 쓴 김서영은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31개사 기자단의 투표 중 17표를 획득하며 대회 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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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서영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아쉬움을 남긴 김서영은 이를 더욱 악물었다. 아주 작은 것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균형 맞추기'에 몰두했다. 김서영은 "수영은 팔다리를 빨리 젓는다고 앞으로 나가는게 아니다. 타이밍을 정확하게 잘 잡아서 힘을 쓰는 게 중요하다"며 "올림픽 이후에 팔 스윙을 수정했다. 섬세한 부분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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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의 얼굴에 웃음을 되찾아준 원동력은 다름 아닌 리우올림픽에서의 실패다. 그는 "그동안 국제대회에 나갈 때는 그냥 즐겁기만 했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이후 느낀 점이 많다. 수영에 더욱 재미를 느끼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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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은 "목표 의식이 더욱 분명해졌다. 2017년 세계선수권도 그렇고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더욱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내 기록을 조금씩 깨다 보면 더 좋은 선수가 돼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 속에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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