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날 보더니 많이 긴장하더라."
오는 12월 10일 ROAD FC 데뷔전을 치르는 김보성의 상대인 콘도 테쓰오가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였다. 김보성과 첫 대면 후 가진 인터뷰에서 긴장은커녕 승리에 대한 확신이 가득찬 모습이었다.
지난 18일 서울 압구정짐에서 김보성 상대 공개 기자회견이 개최돼 두 파이터가 처음으로 대면했다. 김보성과 콘도 테쓰오는 첫 인사부터 힘겨루기와 눈싸움을 하는 등 신경전이 치열했다.
김보성이 "내 생각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다"라고 가볍게 첫 인상에 대해 이야기 하자 콘도 테쓰오는 "첫 대면인데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지금은 연예인이지만, 시합할 때는 파이터가 돼야 한다"라며 맞받아쳤다. 처음 본 순간부터 김보성에게 스트레이트를 날린 것이다.
김보성의 상대 콘도 테쓰오는 일본의 ACF 단체 대표. 유도를 10년 이상 수련했고, MMA에서 3승 14패, 17전이나 치른 파이터다. 주특기는 암바다. 이제 데뷔전을 치르는 김보성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콘도 테쓰오는 "김보성이 나를 보고 많이 긴장해 있는 것 같았다. 키가 나보다 작고, 몸도 단단해 보이지 않았다. 나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라며 웃었다. 이어 "김보성은 격투기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나는 기술같은 것을 연습할 필요가 없다. 내가 승리할 확률이 적어도 80% 이상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보성과 콘도 테쓰오는 12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대결한다. 김보성의 ROAD FC 데뷔 이유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 김보성은 자신의 파이트머니 전액을, ROAD FC는 입장수익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한다. 첫 데뷔전을 치르는 김보성이 좋은 취지의 데뷔인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줄까.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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