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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자신이 연기한 이영에 대해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자기 할 일에 있어서는 굉장히 진중한 면을 갖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극 초반 까칠남으로 나온 박보검이지만,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그 누구보다 부드러운 밀크남이었다. 늘 웃는 얼굴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고, 스태프들의 작은 변화도 알아차리는 섬세한 면도 갖고 있었다. 또한 김유정과는 연인인 듯 남매 같은 분위기로 촬영 내내 웃음꽃을 피웠다. 김유정은 "박보검은 같이 웃을 수 있는 밝은 기운이 많다. 항상 감사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고, 이준혁은 "너무 바른 생활 사나이라 더럽히고 싶다"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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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첫 연기 도전이었던 진영은 논란 하나 없이 완벽한 연기로 한결같은 순정파 윤성 역을 소화했다. 그는 "'김윤성의 마음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 친구는 라온이를 얼마나 좋아하며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촬영장에서 노력파로 유명한 진영이 손에서 절대 대본을 놓지 않는 모습은 고스란히 화면에 담겼다. 박보검은 "우리 5인방 중 가장 형이다. 리더십도 있고, 배려심 많고, 젠틀하다"고 말했다. 또 김유정은 "묵묵히 옆에 있어 주고, 묵직한 나무 같은 매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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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명대사와 명장면이 많았던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은 "대사 고민을 많이 했다"며 "대본 리딩 때부터 다듬어 오면서 멋진 대사가 탄생한 거다"라고 밝혔다. 또 박보검은 "대본 볼 때마다 엔딩이나 매력 포인트가 많았다. 내가 읽을 때도 전율이 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그런 대사들을 많은 분들이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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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큰 애정을 갖고 임했던 배우들이었던 만큼 마지막의 아쉬움도 컸다. 특히 김유정은 "혼자 있을 때 생각나고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곽동연은 "개인적인 바람으로 시즌 2를 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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