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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는 전날 "이제 고려대 이종현이 아닌 KBL 이종현이 되겠다. '두목 호랑이' 잡으러 가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여기서 '두목'은 고려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선배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2년 전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뛰어들었고, 지난 시즌 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종현은 이제는 적이 된 선배를 향해 "피로골절 여파로 시즌 초반 뛰는 건 쉽지 않다. 서둘러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 것"이라며 "우리 팀에 잘하는 형들이 있기 때문에 도움만 받으면 충분히 '두목'을 잡을 수 있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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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로 똘똘 뭉친 건 이종현 만이 아니다. 전체 2순위 최준용(서울 SK) 3순위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도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준용은 "우리 셋 중에 내가 가장 잘 생겼다. 강상재는 잘 생겨보이기 위해 교정까지 했다"고 절친들을 자극한 뒤 "신인왕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빨리 팀에 적응하겠다. 최대한 집중해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그렇게 하면 신인왕도 따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강상재도 "프로에 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우리 팀이 챔프전에 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면서 "그동안 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 이번 시즌에는 신인왕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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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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