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국진과 강수지에 활짝 열린 시청자 마음, 두드릴 필요도 없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불타는 라스' 특집 1부로 강수지-김완선-박수홍-김수용이 출연했다. 열애 인정 후 강수지의 첫 출연인만큼, 김국진과 러브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시청률 또한 10.4%(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 지난 방송분(8.7%)보다 1.7%P 상승하며 이 같은 관심을 입증했다.
시작부터 달달했다. 이날 김국진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으로 빙의해 "오늘 만큼은 강수지에게 짓궂은 질문은 불허한다"고 말하며 연인을 향한 배려심을 드러냈다. 강수지 또한 "김국진의 약속을 지켜주려고 나왔다. 김국진은 말하면 지키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현재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 중인데다, 시청자들도 어느 정도 러브스토리도 짐작하는 두 사람이지만 멍석을 깔아 놓으니 설렘은 다시 찾아왔다. 두 사람의 말 한마디 한만디가 어록이었다. 강수지는 "김국진은 500년 된 나무 같다. 흔들림없이 강하다. 그런데 그 속에 부드러움이 있다. 그게 매력적이다"고 수줍게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또 김국진이 자신에게 "넌 내가 낳은 아이같다"고 말한 일화를 전해 안방까지 녹다운 시켰다.
이날 강수지는 부끄러워하는 김국진 대신 적극적으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국진 또한 수줍음 속에서 결정적인 한 마디로 러브스토리에 방점을 찍었다. 박수홍은 김국진을 향해 "열애 보도가 되기 전 어머님에게 이야기 했느냐. 내가 아는 김국진은 확신 없이는 어머님에게 연애 이야기를 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이에 "말했다"라는 김국진의 짧은 말 한마디는 100마디 애정표현보다 깊은 울림을 전했다.
앞서 김국진은 강수지와 동반 출연 중인 '불타는 청춘'에서 '똑똑똑 누구니. 똑똑똑. 누군데? 저예요. 너구나. 음 잠깐만. 넌 두드릴 필요가 없단다'는 내용의 자작시 '문'을 읊은 적이 있다. 김국진은 이후 강수지의 생일을 맞아 직접 정성스럽게 요리를 해 생일상을 차려주며 똑같은 시를 손수건에 적어 선물했다. 대신 '저예요'라는 부분은 '수지예요'로 바뀌어 있었고, 강수지는 물론 시청자도 감동하게 만들었다.
김국진이 강수지에 선물한 시의 내용처럼 시청자들의 마음은 이미 '국민커플'에게 활짝 열려 있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수요일 밤을 로맨스로 물들였고, 시청자들을 앞으로도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조심스레 응원하며 지켜볼 것이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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