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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한항공에서의 마지막은 다소 조용했다. 지난 6월 10일 웨이버공시 명단에 최부식의 이름이 있었다. 이는 사실상 방출을 의미했다. 흘러간 세월은 야속했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38세 리베로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기로에선 최부식. 은퇴를 결심했다. "은퇴를 하게 됐다." 당시 최부식이 남겼던 한 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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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부식의 심장은 코트를 놓지 않았다. 그의 가슴엔 대한항공의 엠블럼이 여전했다. 다만 선수가 아닐 뿐이었다. 최부식은 코치직을 택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의 제의가 있었다. 대한항공도 최부식을 원했다. 최부식은 바로 손을 맞잡았다. 그의 발길은 다시 한 번 대한항공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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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개월여가 지났다. 계절이 바뀌었다.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도 막이 올랐다. '마에스트로' 박 감독의 조련과 최부식의 조련 아래 대한항공은 창공을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시작이 좋았다. 16일 삼성화재와의 리그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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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식은 "코치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선수 때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과 함께 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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