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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권희동 선수가 좋겠다는 결정을 했어요. 권희동 선수를 바로 알지는 못하지만 오는 12월에 결혼하는 예비 신부가 제 모교(경성대) '절친' 선배 언니니까요. 그러니까 저에게 권희동 선수는 '예비 형부'인 셈이죠. 저는 언니를 통해서 형부를 더 잘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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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옆에선 본 언니는 형부에게 벌써부터 지극 정성이네요. 결혼 전인데 언니는 이미 '내조의 여왕'으로 가는 길에 있어요. 언니 뿐만이 아니에요. 예비 장인(언니의 아빠)은 예비 사위(권희동)를 위해 멋진 배트걸이를 손수 나무로 제작해서 선물하기도 했죠. 언니의 SNS를 통해 새로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벌써부터 두 사람의 사랑으로 풍기는 깨소금 냄새가 장난 아니었어요. 군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두분의 사랑 전선은 정말 단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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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형부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제가 더 긴장하는 것 같아요. 가을야구라서 그런가요. 치어리더는 똑같은 마음으로 봐야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아는 사람에게 더 마음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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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로 충분히 시동이 걸렸다고 봐요. 이제 두산과의 한국시리즈가 진짜죠. 승부를 가르는 짜릿한 한방이면 충분해요. 형부가 군제대 복귀 후 두번째 경기에서 쳤던 홈런 처럼요.
형부, 김성욱 선수에게 "PO 4차전 쐐기 투런포가 정말 짜릿했다"고 꼭 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치어리더하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응원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NC 선수단 모든 분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드리고 싶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NC 치어리더 김연정.
정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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