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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모 행사는 지난해 1주기 추모식과 마찬가지로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했으며, 신해철이 이끌었던 록밴드 넥스트의 곡명인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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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는 고 신해철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갤러리 형식으로 꾸민 '신해철의 그리움 갤러리'가 전시됐으며 고인과 특별한 인연인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신해철을 기리는 화환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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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인의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 넥스트 멤버들을 포함한 동료들이 차례로 고인의 영정 앞에 추모의 뜻을 전했다. 넥스트 멤버들은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먼 곳까지 기꺼이 발걸음을 한 팬들도 숙연한 표정으로 차례로 예식실에 입장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추모식은 퍼플 리본 달기, 신해철의 그리움갤러리 등 식전 행사에 이어 가족들이 참석하는 기제사 예식 후 추모곡 '민물장어의 꿈'을 함께 부르며, 헌화식과 자유 참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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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사에서 90년대는 매우 특별한 시절이다. 댄스, 발라드, 록, 트로트 등 전 장르가 균형 있게 사랑을 받았고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이 건강한 경쟁구도를 이뤘다. 어떤 뮤지션이 새로운 스타일과 장르의 음악을 내세우면 라이벌로 여겨지는 뮤지션이 이보다 한발 앞선 사운드의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이런 시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지금의 K팝의 자양분이 되었을 그 과정에서 신해철의 존재 또한 특별했다.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마왕'은 잊혀지지 않았다.
hero16@sportscsh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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