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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와 해커는 빼어난 외국인투수다. 니퍼트는 올해로 두산과 6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6년간 통산 80승35패를 거뒀다. 지난해는 부상으로 6승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니퍼트를 등에 업고 14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품에 안았다. 올해는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로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다.
성격은 180도 다르다. 니퍼트는 김치 불고기 한국음식, 한국문화가 이제 자연스럽다. 한글도 읽을 줄 알고 직접 운전하며 경기장과 집을 오간지도 5년이나 됐다. 스스로 "나를 외국인선수로 취급하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고, 팀선배 홍성흔의 부상에는 SNS를 통해 "보고싶어 형ㅠ"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두산 팬들도 니퍼트를 프랜차이즈 스타 대하듯 한다. 오랜기간 한국에서 맹활약하다보니 일각에선 귀화얘기도 나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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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들은 대부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어릴 때부터 공동체문화, 조직문화에 익숙한 국내선수들과는 다르다. 해커가 유별난 것이 아니라 니퍼트가 특별한 셈이다. 하지만 해커는 이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외국인 선수들조차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독특한 '까칠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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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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