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세트 결정적일 때 실수가 시합을 망치지 않았나 싶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5-27, 24-26, 28-26, 20-25)으로 패했다. 이 감독은 "1, 2세트 결정적일 때 실수가 시합을 망치지 않았나 싶다. 젊은 혈기로 반격을 해서 중요할 때 결정을 했어야 했다"면서도 "선수들이 생각 외로 잘해주긴 했다. 전보다 나아졌다. 앞으로 남은 경기 안 되는 부분 보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로써 리그 2연패를 당한 GS칼텍스. 비록 안방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그레이의 활약은 주목할 만했다. 그레이는 무려 44득점을 했다. 이 감독은 "그레이가 오늘 좋아서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세터들의 자신감 부족을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속공을 해야 되는데 아직 세터들이 자신이 없는 것 같다. 속공을 줘서 찬스를 잡아야 하는데 상대 배유나가 길목을 잘 잡았다. 자세를 읽혔다고 본다"며 "구력있는 선수들은 그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3세트 2-6으로 뒤지던 시점 세터 이나연을 정지윤과 교체해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 감독은 "현대건설 전 이후 면담을 했다. 잘못해서 교체 아웃되는 게 두렵다고 하더라. 안 될 때 나와서 코트를 보는 것도 작전이라고 해줬다"면서도 "중간에 바꾸려 하니 이나연에게 조금 더 기회를 주고 신뢰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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