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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딱 100승을 채워야겠다는 조바심은 없었다. 오히려 그보단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달성하겠지라는 생각이 컸다"며 담담히 소감을 전한 임 기수는 올해로 데뷔 3년을 맞이하는 늦깎이 기수다. 임 기수가 처음 경주로를 밟은 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이정표 조교사(18조)의 관리사로 일하면서다. 관리사에서 조교승인을 거치며 조교보를 준비하던 2011년 당시, 우연히 접한 수습기수 시험 공고가 그를 기수의 길로 이끌었다. 임 기수는 "갑작스럽게 결정한 일이긴 했지만, 사실 준비과정은 녹록치 않았다"며 "필기시험을 비롯해 공부해야할 게 너무 많았다. 마방 일을 병행하려니 더욱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단번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도와주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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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매년 승률 11% 이상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건 '관리사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철두철미한 자기관리' 덕분이다. 매일 경주마 7두 이상을 조교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큰 힘이 되었다는 임 기수는 "실제로 말을 탄 세월이 적지 않아 경주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했다. 체력관리도 철저하다. 그는 "프리기수로서 그리고 프로기수로서 철저한 체력관리를 해오고 있다"며 "경주마만 잘 받쳐준다면 누구 못지않게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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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승에 이르기까지 힘이 되어준 은인이 많다는 임 기수. 제일 먼저 그는 김점오 조교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 기수는 "데뷔 무대를 가진 것도, 100승을 달성한 것도 김점오 조교사의 경주마를 통해서다"라며 "조교사님을 비롯해 17조 마방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 같은 기쁨과 영광을 함께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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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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