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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남편들이 아내를 업고 경주마가 질주하는 경주로를 힘껏 달리는 '짐승남을 찾아라-렛츠런파크 부경 馬2런' 결승전을 오는 29일(토) 개최한다. TV 오락 프로그램의 한 장면 같지만, 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린 치열한 경주다. 지난 1일부터 4주 동안 1000여 명이 참가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커플 42팀이 출전해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한 이색 광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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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업고 달리기(Wife Carrying World Championships)' 대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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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우승을 위해 아내를 등에 업거나, 아예 거꾸로 둘러업는 자세, 목에 두르는 자세 등 다채로운 자세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자세는 에스토니아 출신 부부가 처음 선보인 '에스토니안식 업기' 자세다. 이들은 이 자세로 이 대회에서 8연 연속우승을 거머쥐었다. 아내가 남편의 목에 다리를 걸고 거꾸로 업히는 자세로, 기예에 가까운 자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자세로 경기에 참여하는 팀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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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대회와 우리나라 대회의 가장 큰 차이는 경기가 펼쳐지는 '주로'다. 핀란드, 북미의 경우 허들, 물웅덩이, 모래 언덕 등 다양한 장애물이 설치된 주로를 별도로 설치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경마 경주가 펼쳐지는 경주로에서 대회가 진행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황용규 경마팀장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금지된 경주로에서 아내를 업고 달리는 재미있는 대회를 이번에 처음 개최한다"며 "이번 대회는 경마제도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부부애를 과시하면서 가을의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가을바람 부는 10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방문해보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한국판 '아내업고 달리기'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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