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역도에서 최정상에 올랐던 카자흐스탄 선수 3명이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8일(한국시각) "런던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소변 샘플을 재검사했다. 8명의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나왔고 이 중 3명은 금메달리스트"라며 "여자 53㎏급 줄피야 치산로, 63㎏급 마이야 메네스, 75㎏급 스베틀라나 포도베도바"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카자흐스탄 선수들이다.
IWF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치산로와 메네스, 포도베도바의 런던올림픽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다. 순위 재조정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된 98개 샘플 중 절반 이상이 역도 선수"라며 "우리 연맹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타마스 아얀 IWF회장은 "스테로이드와 전쟁을 펼쳐야 한다. 과거 샘플도 추적할 것"이라며 "향후 개최될 역도대회에서 도핑 테스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지약물과의 전쟁. 한국은 득을 볼 가능성이 있다. 이번 파문으로 메달을 손에 넣을 선수가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48kg 4위 임정화와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75kg 이상급 4위 장미란이다. 이들은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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