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민우가 포스트시즌 무결점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올해 초까지 송구 트라우마로 고생했다. 심리치료 전문가와 상담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박민우는 가을야구에서 완전히 달라진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송구 트라우마가 자신감으로 둔갑했다.
박민우는 29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결정적인 실점을 막는 호수비까지 보여주었다. LG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수비로 호평을 받았다. 박민우의 수비가 과거와는 다르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또 타석에서도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그는 1회 오재일의 잘맞은 안타성 타구를 시프트 수비로 땅볼 아웃 처리했다.
그리로 0-0으로 팽팽한 5회 2사 주자 1,3루에선 다시 오재일의 안타성 타구를 잘 잡아 땅볼 아웃 시켰다. 모두가 안타로 생각했던 타구를 범타로 막아, 실점을 막았다.
팀 동료 박석민은 공수 교대를 위해 벤치로 달려오는 박민우에게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할 정도였다.
박민우는 2016시즌 초반 1루 악송구로 팀 패배가 빌미가 된 후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었다. 그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했던 적도 있다. 또 2년 전 포스트시즌에서도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NC가 0대1로 졌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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