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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1위 안산 무궁화는 이날 FC안양에 3대2로 역전승하며 승점 70점으로 올 시즌 챌린지 우승컵을 들어올였다. 그러나 안산은 내년 시민구단을 전환키로 해 2부에 남기로 했다. 올 시즌은 안산을 제외한 최상위 팀이 클래식에 직행한다. 그 티켓을 대구가 거머쥐었다. 대구는 안산과 승점 70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2위를 사수한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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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디어 그 한을 풀었다. 대구의 정신무장은 단단했다. 손현준 대구 감독대행은 일전을 앞두고 "지난해는 우리가 좀 더 강하지 못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다. 아픔을 거울 삼을 것이다. 마지막 경기가 아닌 첫 경기를 시작할 때의 심정으로 40경기 중 1경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알렉스와 파울로가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 경기를 못 뛸 상황이었다. 하지만 진통제를 맞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손 감독은 "10분이라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더라. 팀 분위기로 이어졌다. 시너지효과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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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골은 후반 34분 터졌다. 파울로가 내준 볼을 세징야 강력한 중거리 포로 응수, 골네트를 갈랐다. 끝이었다. 대구의 내년 시즌 무대는 클래식이다.
대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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