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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밀러는 3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1차전에서는 2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29일 3차전에서는 1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인 완벽한 투구로 구원승을 따냈다.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30일 열린 4차전에서도 7-1로 크게 앞선 7회말 선발 코리 클루버를 내리고 밀러를 호출했다. 넉넉한 점수차지만, 밀러를 투입해 승리를 확정짓겠다는 의지이 표현이었다. 밀러는 7회를 삼자범퇴를 틀어막은 뒤 8회말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좌중간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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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는 올 정규시즌서 70경기에 출전해 10승1패, 12세이브, 26홀드,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가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밀러가 이끈 불펜진의 탄탄한 활약 덕분이다. 특히 밀러는 74⅓이닝 동안 무려 12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닥터 K' 위용을 드러냈다. 9이닝 한 경기 평균 14.89개의 삼진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서는 이 수치가 15.35개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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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는 전형적인 투피치 스타일의 투수로 주무기는 슬라이더다. 올해 정규시즌서 직구의 비중은 39.4%, 슬라이더가 60.6%였다. 밀러의 슬라이더는 80마일 중반대에서 형성된다. 특히 오른손 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슬라이더는 역대 최강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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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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