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프로연맹)이 최순호 포항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1일 발표했다.
최 감독은 지난달 2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펼쳐진 인천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서 최 감독은 "스포츠는 공정해야 하고,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 승패가 갈린다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서 선수들의 의지대로 (승패가) 결정나는 게 아닌 타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사실이 더 아쉽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룰에 대한 공정성이 있어야 한다. 특히 모든 축구 경기는 볼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볼 없이 상대를 방해하는 움직임은 분명한 반칙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연맹은 포항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에게도 징계를 내렸다. 경기 종료 후 무단으로 그라운드에 들어가 심판에게 욕설한 이르윙 코치는 퇴장 처분과 별도로 3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의 추가 징계가 내려졌다. 경기 종료 후 대기심에게 심하게 항의한 양동현에게 제재금 300만원, 경기 종료 후 인터뷰하던 상대 선수에게 잔디를 던진 배슬기에게 제재금 500만원이 부과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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