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막을 연 '불어라 미풍아'가 시청률 상승을 불러올 수 있을까.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MBC 주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연출 윤재문, 극본 김사경).
탈북 여인과 남한 변호사의 로맨스라는 독특한 스토리와 자극적이지 않은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10~11%의 평균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 17%, 최고 20%를 기록했던 전작 '가화만사성'에 비해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반환점을 돈 '불어라 미풍아'가 시청률 반등을 노린다. 그동안 답답하다고 지적됐던 더딘 로맨스에도 속도가 붙고 여주인공 미풍(임지연)과 악녀 신혜(임수향)의 대립구도도 강화된다.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만난 배우들도 앞으로 드라마 전개와 재미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호준은 "저도 빠르게 로맨스가 진전 됐으면 좋겠다. 왜 자꾸 어긋나는지 저희도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 애틋한 게 있는 것 같다. 아직 방송은 안됐지만 찍어놓은 부분이 있는데 보시면 그 답답함이 조금 풀리지 않을까 싶다"며 로맨스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손호준은 '불어라 미풍아'의 시청률을 턱밑까지 추격한 SBS '우리집 갑순이'를 의식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일단 저희끼리는 이 작품이 끝나고 난 뒤에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자고 다짐하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 타 프로그램보다 우리 팀의 팀웍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임지연은 극중 미풍과 신혜의 대립구도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그는 "앞으로 더 재미있는 전개가 펼쳐진다. 신혜와 미풍이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 날꺼고 신혜가 나쁜 일들을 일으킬 예정이다"며 "우리 드라마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도 있겠지만 앞으로 선과 악의 대결, 재산 분할에 대한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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