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과 전원책이 고영태의 엇갈리는 진술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밝혀져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의 국정개입 논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유시민은 "내가 취재하고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고영태의 얘기는 믿을 수 없다. 내가 아는 바로는 태블릿 PC는 이사 나가고 난 빈 사무실의 책상에서 발견된 거다. 다른 집기는 다 가져갔는데 딱 하나 책상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고영태가 와서 물어보면 어디로 갔는지 얘기해주지 말라고 말하고 갔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고영태와 최순실은 측근-주군 관계였는데 이미 깨진 것"이라며 "2014년 봄에 고영태가 태블릿 PC를 새 기기로 교체했을 거다. 그 전에 쓰던 건 책상 서랍에 넣어뒀을 거다. 옛날에 쓰던 건 사무실에 놓고 있었던 건데 일부러 뒀는지, 무심코 뒀는지, 나중에 가져가려고 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나온 건 확실하다"고 추측했다.
또 전원책은 고영태에 대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였는데 부산 호스트바의 남성 접대부로 등장한다. 워낙 명성이 자자해서 서울 논현동에 스카우트 됐고, 이른바 마담이 됐다. 최순실을 그 무렵에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책은 "만난 장소가 호스트바인지 확인은 못 했지만, 어쨌든 두 사람은 20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오누이 혹은 다정한 연인처럼 지냈다. 근데 이 관계가 차은택이 등장한 다음에 깨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은택을 최순실에게 소개한 사람은 장유진이다. 개명 후 장시호다. 장시호 소개로 차은택을 알게 됐는데 차은택이 등장한 후 고영태와 최순실의 거리가 멀어졌다. 고영태가 최순실과 가까웠을 때는 한국 더블루K 대표이사, 독일 법인 대표이사가 됐다. 근데 멀어지고 나서 모든 걸 잃는다. 비밀이 없는 사이였는데 어느 순간 멀어지고 만날 수조차 없는 관계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책은 "모든 사건을 관심 있게 지켜본 사람들이 그래서 고영태를 키맨으로 주목하는 거다. 지금 기자들이 취재한 바로는 태블릿 PC 소유자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다. 이걸 고영태가 어떻게 입수해서 전달한 것이 아니라 쉽게 말하면 취재해가도록 방치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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