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투레가 결국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머리를 숙였다.
투레는 5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이전트 드미트리 셀루크의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투레는 '오해에서 비롯된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그 발언들은 실제 내 견해와는 상관이 없다'고 썼다.
투레는 오래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 바르셀로나 시절 자신을 중용하지 않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판하며 맨시티로 이적했고, 투레는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올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으며 둘 사이의 갈등은 다시 증폭됐다. 특히 투레가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명단에 제외되며 갈등을 절정에 달했다. 당시 셀루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투레에게 굴욕감을 줬다며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우승시키지 못할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으로 발언에 대한 사과 없이는 투레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실제 투레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투레는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재한 것 외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을 직접 만나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레의 사과에 대해 "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레를 곧바로 기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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