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호준)가 경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의정부시 경기북부청에서 가진 수사 결과 발표에서 승부조작 및 은폐 구단 관계자 총 21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승부조작 혐의를 받았던 이재학(NC)은 승부조작 혐의는 벗었다. 2011년 도박 행위는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 됐다.
NC 구단 관계자 2명이 승부 조작 은폐와 10억원을 편취해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으로 검거됐고,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브로커 2명 등 총 19명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다. 브로커 1명은 이미 구속된 상태다.
선수협은 경찰 발표 직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선수협은 "이번 수사 결과 이외에도 그동안 거론됐던 브로커와 가담자들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선수협 입장 전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이번 경찰청의 승부조작 수사결과 발표해 대해 선수단체로써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 드립니다.
선수협은 이같은 승부조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수들에 대한 교육과 징계 강화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선수협은 이번 수사 결과 이외에도 수사 기관과 언론에서 거론됐던 승부조작 브로커와 승부 조작 가담자들을 철저히 수사해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승부 조작 사건이 벌어지고, 선수들 몇 명이 처벌받았지만 당시 발본색원하지 못했던 것이 이번 사건을 다시 불러왔다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선수들을 유혹하는 승부조작 브로커와 아직 적발되지 않은 가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서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묻고, 루머와 추측으로 승부 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여겨진 선수들에 대한 진실도 밝혀져야 합니다. 선수협도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를 하겠습니다.
한편 혐의가 있는 것처럼 보도됐던 일부 선수에 대해서는 승부 조작 무혐의가 확정되고, 이번 수사 결과도 아직 경찰 수사 단계이기 때문에 특정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유죄 단정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선수협은 승부 조작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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