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에서 어린 밀정 주동성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충무로 루키' 서영주가 안방극장까지 접수했다.
현재 방송 중인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이어 오는 12월부터 방송될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김호수 극본, 강일수 연출). 서영주가 출연을 확정 짓고 11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서영주는 2012년 영화 '범죄소년'를 통해 13세때 도쿄 국제영화제 및 씨네마닐라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 15세에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차세대의 주목할 배우로 성장했다. 18세인 2015년, 연극 '에쿠우스'에서 대선배들이 연기해온 주인공 알런 역으로 발탁되어 상처 입은 소년의 여리지만 삶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무대를 선보인 바 있으며, '에쿠우스'의 공연 중 김지운 감독에게 발탁돼 '밀정'에서 송강호, 공유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 시대의 아픔을 표현하는 어린 밀정을 연기했다. 드라마로는 2011년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주목을 받은 후, '황금무지개' '청춘' '눈길' 등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영역을 넓혀갔다. 현재 세종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서영주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자신의 연기 깊이와 폭을 넓힐 수 있는 작품들을 차분히 찾아가고 있는 중 '솔로몬의 위증'을 만나게 됐다.
'솔로몬의 위증'은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 하나 '왜?'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모습을 담을 전망.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서영주가 연기하는 이소우는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개 같은 아이로, 학교 내의 금수저들의 허영과 거짓을 폭로하는 유령 같은 존재. 누구 하나라도 제대로 된 인간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 반, 또 위선자들을 골탕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서 학생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소용돌이의 축이 되는 역이다.
이소우 역을 맡게 된 서영주는 "소우는 이전에 연기했던 캐릭터들과 유사하게 내면에 어둠이 있다. 하지만 인물마다 아픔도 다르듯이 소우의 아픔은 다른 형식이다. 소우는 천재, 괴물, 이단아라는 단어가 어울리고 유약해 보이지만 강한 아이이기도 하다. 돈 많고 똑똑한 사람들의 진실이란 결국 말 뿐일 수 있고 항상 맞지 않다는 원작의 주제와 진실을 찾고 검증하려는 주체가 내 또래의 학생들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솔로몬의 위증' 출연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솔로몬의 위증'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영주를 비롯해 김현수, 장동윤, 조재현, 김여진, 유하복, 손수현, 안내상, 신세휘, 김소희 등이 가세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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