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몸값이 어느 정도 될까. 또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올해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퍼시픽리그, 재팬시리즈 우승 주역인 오타니는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기에는 부족한 게 많다고 했다. 오타니는 올해 프로 4번째 시즌을 보냈는데, 일본 프로야구는 구단이 허락하면 연차에 상관없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설 수 있다. 팀 기여도에 따른 일종의 보상 성격이다. 오타니는 내년 시즌 종료 후 구단이 승인하면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다.
벌써부터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오타니 경기를 체크하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은 뉴욕 포스트지 보도를 인용해,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총액 3억달러 계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뉴욕 포스트는 오타니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강속구뿐만 아니라 다른 구종도 위력적이라고 소개했다.
타자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의 타격 능력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타격코치의 도움을 받는다면, 한시즌 45홈런까지 칠 수 있다는 평가를 소개했다. 오타니가 좌타자로 메이저리그 통산 335홈런을 때린 대릴 스트로베리급 파워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만큼 타자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얘기다.
오타니는 올시즌 투수로 21경기에 등판해 10승4패1홀드-평균자책점 1.86, 타자로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2리-22홈런-67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야구 관계자들은 오타니가 내년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면,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영입 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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