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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자 메이저리그팀들의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이 사실이다. 이제 국내 톱클래스 선수들도 당연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1순위에 놓는다. 이번에 FA가 된 선수들 중 빅5로 꼽는 김광현 양현종 황재균 차우찬 최형우 중에서 김광현과 양현종 황재균은 이미 한차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려봤다. 당시엔 준비 부족 등에 이적료가 있다보니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FA가 됐다. 메이저리그팀들도 이들이 FA가 되는 것을 알고 시즌 중에도 면밀히 조사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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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원 소속구단은 애가 탄다. 이들을 꼭 잡기 위해 실탄을 준비했더라도 메이저리그로 간다고 하면 당연히 격려해주지만 팀 전력엔 큰 마이너스가 된다. 당장 선발 한자리, 중심타선 한자리가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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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에 100억원 가까운 큰 돈이 필요한 상황이라 구단이 맘놓고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 혹시 대체 선수를 큰 돈을 주고 데려왔는데 해외 진출을 선언한 선수가 포기하고 돌아올 경우 그 선수를 잡기 위해 또 거액의 돈이 필요하게 된다. 물론 팀의 전력은 강해질 수 있지만 자생력이 없어 모기업에 손을 벌려야 하는 구단으로선 큰 거액을 베팅할 때마다 그만큼의 리스크를 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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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으로선 해외 진출 여부가 빨리 결정되면 좋겠지만 메이저리그의 사정도 있으니 그렇게 되긴 쉽지 않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원소속구단들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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