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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오프닝부터 화려했다. 4MC는 각각 제작진의 짧은 편지와 함께 국수 500인분, 식권 500매, 퍼프 500개, 건빵 500봉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무릎팍도사'로 더부살이를 했던 강호동은 "'라디오스타' 500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축하를 떠나서 예능계의 경사스러운 날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라며 축하 영상과 화환으로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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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세윤과 이수근은 전 MC로서 규현 후임으로 누구를 추천하냐는 윤종신의 질문을 기점으로 2차 규현 후임 쟁탈전을 발발했다. 유세윤은 "다른 사람이 와서 적응하는 것보다 했던 사람이 하는 게 낫지 않나요?"라며 은근히 자신을 어필했다. 이수근도 이에 지지 않고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 자신을 뽑지 않으면 타 예능 프로그램으로 가겠다는 협박성 공약을 내걸어 폭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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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희철은 방송 시작부터 "김국진은 김구라의 전자발찌다"라며 김국진이 센 독설을 하는 김구라를 잘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한다고 하면서 독설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로도 그는 이수근이 자숙한 이유가 강호동이 쉴 때 자신 홀로 방송을 할 수 없어 일부러 일을 터트린 것이라고 애드리브를 던지는 등 '감초 독설'을 제대로 던져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며 웃음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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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승민은 자신이 만든 고깃집 로고송을 공개했다. 하지만 모두가 어디선가 들어본 친근한 음정에 요들송과 타 광고 CM송 등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그는 진땀을 흘리며 억울함을 한껏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라디오스타'가 10년을 이어올 수 있게 했던 원동력인 B급 감성을 제대로 살리며 이번 주도 어김없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 화려한 500회를 장식했다. 김희철-이수근-유세윤-우승민은 황금어장의 기반을 다져온 형제들답게 폭로-독설 등 더 독해진 토크로 중무장해 시청자들이 브라운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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