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국내 자동차 공급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이 감소한 반면 수입이 증가해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국산은 자동차, 전자제품 등이 줄면서 0.1% 감소했고 수입은 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 등 영향으로 3.7% 증가했다. 이중 자동차 공급은 국산(-6.5%)과 수입(-4.8%)이 모두 줄면서 6.3% 감소했다. 2012년 3분기(-8.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국산 자동차는 지난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중단과 뒤 이은 자동차 업계 파업 등 영향으로 2012년 3분기(-9.8%)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 자동차는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의 여파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최종재 국내공급의 경우 자본재(-0.6%)는 감소했지만 소비재(1.5%)가 증가해 0.8% 증가했다. 국산은 2.2% 줄었고 수입은 7.2% 늘어났다. 중간재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이 각각 1.1%, 1.9% 늘어나 1.4% 늘어났다.
최종재와 중간재 수입점유비는 각각 2.0%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수입점유비가 전체적으로 늘어나기는 했지만 사치성 소비재가 아닌 생산을 위한 기계 등 수입이 늘어난 것이어서 질적으로 부정적인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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