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25·울산 현대)은 캐나다전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정협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평가전에 원톱으로 선발 출격해 후반 35분 김신욱(28·전북 현대)과 교체될 때까지 80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울산에서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4골-1도움에 그쳤던 이정협은 8개월 만에 치른 A매치 복귀전에서 확 달라진 움직임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정협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다.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오히려 주위 형들에게 지원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 오면 잘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솔직히 그건 잘 모르겠다"며 "내가 잘 했다기 보다는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은 도움을 줘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도 골만 넣었을 뿐이지 나중엔 패스미스도 해서 동료들에게 부담을 줬다.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 상황에서 대해선 "김보경이 골을 보고 있었는데 주춤거리는 것 같기에 내가 찼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정협은 "내가 대표팀 승선해 여러 지적이 있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바꾸고자 더 독기를 품고 이 악물고 뛰었다"고 남다른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11월 A매치를 앞두고 합류한 차두리 전력분석관을 두고는 "확실히 분위기가 밝아졌다. 좋은 말씀도 많이 해줘서 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천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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