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 벵거 감독은 11일(한국시각) 다국적 스포츠 전문매체인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산체스는 종아리 뿐 아니라 햄스트링에도 문제를 갖고 있다. 아스널 메디컬 팀이 산체스의 상태를 지켜본 뒤 내린 경정"이라며 "하지만 칠레대표팀은 산체스를 혹사시키고 있다. 그들은 산체스의 상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고, 아스널로 보내는 대신 월드컵 최종예선에도 그를 기용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체스는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선수다. 자칫 잘못하면 3개월 이상 아웃될 수 도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칠레의 에이스다. 아스널의 주축 공격수이기도 하다. 그래서 벵거 감독의 속이 타들어간다. 산체스는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해 11일 콜롬비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후안 안토니오 피찌 칠레 감독은 산체스를 돌려보내지 않았다. 피찌 감독은 "산체스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휴식을 취하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피찌 감독은 산체스를 16일 우루과이와의 최종예선에 기용할 계획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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