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건 아니지만 조금 봐야 할 것 같다."
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의 부친 이장근씨는 11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아들이 훈련 도중 부상을 했는데 다행히 많이 심각한 것은 아니"라며 "X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문제가 없다. 시간을 두고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큰 부상은 아니지만 왼발이라 디딤발 짚는 데 통증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9일 A대표팀 훈련 도중 축구화 스터드에 발등이 찍혀 부상을 했다. 이청용의 이탈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당초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캐나다와의 평가전에 이청용과 이재성으로 측면을 구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재성의 컨디션이 좋지 않는데다가 이청용까지 부상을 해 차질이 생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의 상태를 12일까지 지켜본 뒤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장근씨는 "아들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해 답답해 한다"면서도 "하지만 훈련 중 발생한 일이라 전혀 개의치 않아한다. 다만 대표팀을 위해 정말 뛰고 싶어하는 열망이 컸는데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해 지니 아쉬움이 클 것"이라고 했다.
이청용은 이번 부상으로 소속팀 주전경쟁에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장근씨는 "소속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대표팀이 쉽지 않은 상황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어떻게 상황이 맞아서 이청용이 힘을 보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가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이 최상"이라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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