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던 섹시 디바 가수 아이비의 일상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아이비는 대표곡 '유혹의 소타나'가 크게 히트하며 데뷔 2년 만에 정점의 인기를 누렸고 엄정화, 이효리를 잇는 차세대 섹시디바로 떠올랐다. 11월 11일 '사람이 좋다' 측에 따르면 어느덧 12년 차의 중견가수이자 서른다섯 노처녀가 된 그의 아침은 청소기 돌리는 소리로 시작된다. 혼자 사는 집에 청소도구만 4개로 깔끔한 성격임을 보여준다. 또 집에서 5분 이상 가만히 있지 못하는 활동력의 소유자에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엽기표정의 달인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7년 승승장구하던 그의 가수 인생에 위기가 찾아왔다. 사생활과 관련된 스캔들이 터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속사와 분쟁이 생겼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수많은 억측을 낳았고 박수를 보냈던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게 변해갔다.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온갖 유언비어들이 넘쳐났을 때 일일이 다 해명할 수 없었지만 그 누구도 원망해본 적 없었다. 기약 없는 공백기를 보내며 암흑 같은 시간을 보낼 때 같은 소속사였던 박경림의 소개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됐다.
댄스가수로 데뷔하고 활동했지만 타고난 몸치였다. 기본기가 많이 필요한 뮤지컬 춤을 추기 위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남들보다 열 배 이상을 노력했다. 무대와 노래에 대한 갈망은 그를 더욱 연습벌레로 만들었고 어느덧 7년차의 베테랑 뮤지컬 배우로 우뚝 섰다.
가수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한지 벌써 15년이 됐다. 8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순둥이 여동생이 언니보다 먼저 시집을 가게 됐다. 코앞으로 다가온 결혼식을 앞두고 세모녀가 오랜만에 뭉쳤다. 가족은 그녀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준 원동력이다.
무대를 사랑하고 무대 위에서 빛나는 아이비의 반전 매력 넘치는 일상은 11월 13일 방송되는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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