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훈련중인 한화 이글스가 12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4대16으로 크게 졌다. 이날 미야자키 산마린스타디움(요미우리 스프링캠프지)에서 열린 경기는 요미우리측에서 제안해 성사됐다. 한화는 2군 선수들과 육성군(재활군) 소속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요미우리는 1.5군과 2군 선수들을 조합해 나섰다.
경기전 다카하시 요시노부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은 1군 코칭스태프와 함께 김성근 감독을 찾아 환담을 나눴다. 한화는 5명의 투수가 나눠 던졌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뒤 재활을 마치고 피칭을 재개한 배영수가 선발등판, 3이닝을 던졌다. 배영수는 5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2안타로 1실점한 배영수는 2회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내야플라이와 삼진, 외야플라이로 실점을 막았다. 3회 3회 1사 1루에서 3번 이시가와에게 중월홈런을 허용했다. 배영수는 홈런을 허용한 뒤 후속타자를 삼진과 3루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배영수의 최고구속은 143㎞였다. 80% 내외의 힘으로 맞혀잡는 피칭 위주였다. 밸런스와 코너워크, 구위는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 한화 마운드는 구본범-김경태-이동걸-황재규가 이어던졌지만 와르르 무너졌다. 한화 타선은 1번부터 박상언-강상원-이성열-김원식-이종환-허도환-임익준-이창열-노태형 순으로 선발출전했다. 한화는 9회까지 산발 6안타에 상대 실책, 폭투 등으로 4득점 하는데 그쳤다. 이날 산마린스타디움에는 500여명의 유료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미야자키(일본)=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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