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트 사핀이 2016년 기아자동차 테니스 챔피언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사핀은 13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존 매켄로를 세트스코어 2대0(7-5, 7-5)으로 제압했다.
팽팽한 대결이었다. 1세트 2-1 사핀의 서브게임에서 네번의 듀스를 거듭하며 매켄로가 어드벤티지를 잡았으나 브레이크 기회를 놓쳤다. 이후 5-5에서 사핀이 매켄로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첫세트를 따냈다. 사핀은 6-5로 리드하는 가운데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연달아 에이스를 기록,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꽃미남 스포츠스타인 사핀은 2000년 US오픈/ATP마스터즈 우승, 2005년 호주오픈 우승자다. 동생인 디나라 사피나와 함께 나란히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최초의 남매 선수이다. 또한 지난해 쥐스틴 에냉과 함께 국제테니스연맹(IT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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