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에 이어 정근우도 수술을 받는다. 대표팀 엔트리 변동은 불가피 하다.
한화 구단은 15일 정근우의 왼쪽 무릎 수술 소식을 발표했다. 고질적인 부상이 있었던 부위다. 정근우는 오는 20일 일본으로 출국해 22일 고베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예상 재활 기간은 2~3개월. 정상적으로 재활을 한다면,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추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표팀 계획에는 차질이 생긴다. 지난 10일 기술위원회가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8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지만, 이후 2명의 이탈자가 생겼다.
두산의 우완 투수 이용찬이 오는 15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 대표팀 소집이 불가능하다. 여기에 국가대표 주전 2루수로 꾸준히 뛰어온 정근우도 현재 상태라면 소집이 어렵다.
이용찬은 우완 투수 품귀 현상을 빚었던 이번 대표팀에서 활약이 예상됐고, 정근우 역시 '테이블세터' 겸 안정적인 수비와 다양한 국제 대회 경력 등 장점이 많은 선수다. 이 두사람이 빠지게 되면서 엔트리에도 변화가 생긴다.
문제는 아직 메이저리거들의 출전 여부도 확실치 않다는 것. 최종 엔트리에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 박병호(미네소타)를 제외한, 강정호(피츠버그), 이대호(전 시애틀), 김현수(볼티모어), 추신수(텍사스) 등이 포함돼 있다. 소속팀에서 개막 직전 대표팀 차출을 양해해줄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중 결원이 생긴다면 또 한번 대폭 조정이 필요해진다.
14일 일본-네덜란드 전력 분석을 마치고 귀국한 김인식 감독과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추후 엔트리 변동에 대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오는 18일 미국 뉴욕에서 WBC 규약 관련 미팅이 열린다. 여기서 합의된 내용에 따라 대책 회의에 나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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