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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25·울산 현대)을 원톱으로 놓고 손흥민(24·토트넘) 남태희(25·레퀴야) 구자철(27) 지동원(25·이상 아우크스부르크)에게 2선을 맡겼다.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섰고, 포백 라인에는 박주호(29·도르트문트) 장현수(25·광저우 부리) 김기희(27·상하이 선화) 김창수(31·전북 현대), 골문에는 김승규(25·빗셀 고베)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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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안하게 이어오던 한국 수비는 실수 하나로 무너졌다. 24분 김기희가 시도한 헤딩 백패스가 약했다. 김승규가 뛰어나오며 걷어냈지만 멀리가지 않았다. 비크마에프가 이 볼을 잡아 빈 골문에 넣었다. 다급해진 한국은 공세에 나섰지만 세밀하지 못했다. 32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가운데로 이동하며 슈팅했지만 약했다. 집중력이 떨어진 한국은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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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18분과 21분 지동원 이정협을 빼고 이재성(24) 김신욱(28·이상 전북 현대)을 내보내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곧이어 동점골이 터졌다. 상대 수비진의 시선이 김신욱에 몰린 후반 22분 박주호가 우즈벡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내 왼쪽으로 돌파하다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 쇄도하던 남태희가 헤딩골로 마무리 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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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0분 홍 철이 센터서클 왼쪽 측면에서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패스를 김신욱이 아크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했고, 구자철이 상대 수비 틈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잡은 기회를 왼발슛으로 마무리 하면서 기어이 역전을 일궈내며 상암벌을 들썩이게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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