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켈레톤에 또 한번의 기적이 전해졌다.
문라영은 15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8초1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스켈레톤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라영은 1차 시기에서 3위(59초17)에 그쳤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58초95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문라영은 1위에 올라섰고, 최종 순위표 맨 위로 뛰어올랐다. 2위는 캐나다의 매디슨 차니(1분58초26), 3위는 한국의 정소피아(1분58초37)가 차지했다. 이정혁(2분1초11)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남자 썰매(봅슬레이·스켈레톤)는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원윤종·서영우), 스켈레톤(윤성빈) 부문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이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여자는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문라영의 이번 우승으로 가능성을 알렸다.
한편, 남자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각각 동메달을 땄다. 원윤종·김진수·지 훈·오제한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부문에서 1분50초17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스켈레톤 남자 부문에서는 김준현이 1분55초22로 3위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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