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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1라운드에서 만나는 네덜란드는 11월 12~13일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졌다. 2경기 연속 연장전에 들어간 혈투가 벌어졌고 승부치기 끝에 네덜란드가 졌다. 네덜란드는 일본에 석패했지만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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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모습을 보여준 네덜란드지만 이것이 진짜 전력이 아니다. 뮬렌 감독은 "이번 멤버는 베스트가 아니다"고 했다. 또 평가전을 지켜본 김시진 전력분석 팀장도 "WBC 때는 메이저리거나 밴덴헐크(소프트뱅크) 등도 합류한다. 이번 멤버에서 50% 정도 바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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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전에 타자로만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공격의 기폭제가 됐다. 일본은 네덜란드와의 첫 번째 경기 5회와 두 번째 경기 7회에 6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었는데, 모두 선두타자는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첫 경기 때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큰 홈런을 쳤고, 두 번째 경기 때는 도쿄돔 오른쪽 지붕을 때리고 지붕막 틈새에 들어가는 '인정 2루타'를 쳤다. 내년 WBC에서 오타니에게 투타에서 모두 기대를 걸어도 될 것 같다. 네덜란드 입장에선 오타니를 빼면 일본 타자들을 잘 처리했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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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이번 평가전이 자신들의 전력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또 한국에는 네덜란드에 대한 경계감을 재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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