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16일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31)와 연봉 70만 달러(약 8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워스는 홈런보다는 2루타 등의 장타를 생산해 내는 '갭 파워 히터' 스타일로, 특히 컨택 능력과 출루율 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주로 유격수에서 활약했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 활용도가 높은 선수라는 평가다.
워스는 미국 페퍼다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2라운드 27순위(전체 91순위)로 지명돼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트리플A Reno Aces에서 타율 0.314, 출루율 0.394, 장타율 0.469을 기록했고, 2016년 Fresno Grizzlies에서 타율 0.330, 출루율 0.431, 장타율 0.525를 기록하는 등 최근 2년간 기량이 급격하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그를 지켜본 바 있는 트레이 힐만 감독은 "매우 스마트한 선수며 모든 훈련을 열심히 소화하는 성실함이 돋보이는 선수였다. 인성 면에서도 훌륭한 선수"라고 워스를 평가했다.
계약을 마친 워스는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 리노에서 함께 뛰었던 에반스나 대니 돈 등과 연락하면서 한국 야구의 수준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다. 수준 높은 리그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적응하고, 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힐만 감독님과 다시 한 번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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