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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전설'은 '인어' 전지현을, '역도요정 김복주'는 '요정' 이성경을, '오 마이 금비'는 '엄마' 박진희를 전면에 내세웠다. 과연 엄마는 인어와 요정을 모두 물리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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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희는 마음의 상처가 깊은 인물이다. 어린 시절 동생의 죽음으로 가족이 해체되고 그 트라우마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아버지까지 사망해 미련의 끈이 모두 사라진 그는 한국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그 순간 유금비(허정은)-모휘철(오지호) 부녀를 만나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 얼치기 사기꾼이지만 희생 정신이 강한 모휘철과 부모의 부재로 마음의 결핍이 있음에도 티없이 밝은 유금비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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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캐릭터이지만 그래도 박진희라면 기대를 해볼만 하다. 박진희만큼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는 배우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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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내공이 있는데다 실제 아이 엄마인 만큼 판타지나 신파보다는 현실감 있고 공감가는 모성애를 그려낼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오 마이 금비'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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