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달라져 있어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올 시즌 순위 싸움이 그 어느 때부터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가 진행중인 16일 현재 2위 한국전력을 필두로 삼성화재(이상 승점 14점), 우리카드(승점 13점), 현대캐피탈(승점 12점)까지 촘촘하게 맞물려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
예견됐던 일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제도를 자유계약에서 트라이아웃으로 손봤다. 지난 시즌 한국 무대를 누빈 시몬(OK저축은행) 오레올(현대캐피탈) 그로저(삼성화재)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비교해 외국인 선수의 실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감독들은 한 입 모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선수 활약 여부가 성적에 직결되고 있다.
김학민(33) 곽승석(28) 신영수(34)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와 관계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전력 역시 '에이스' 전광인(25)을 앞세워 승점을 쌓고 있다. 한동안 부상에 시달리던 전광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활을 선언했다. '건강한' 전광인은 시즌 전 펼쳐진 2016년 청주·KOVO컵에서 한국전력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리그에서의 활약도 빛난다. 전광인은 리그 8경기에서 161점을 몰아치며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덕분에 한국전력은 5승3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꼴찌 우리카드도 확 달라졌다. 2015~2016시즌 7승29패(승점 21점)에 그쳤던 우리카드는 올해 8경기에서 벌써 4승(4패)을 거두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그 중심에는 주포 최홍석(28)이 있다. 최홍석은 8경기에서 136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치른 삼성화재전에서는 2012년 1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 서브, 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덕분에 우리카드는 창단 후 처음으로 삼성화재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은 토종 에이스의 부재가 뼈아프다. 송명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빈자리는 컸다. OK저축은행은 8경기에서 승점 6점(2승6패)을 쌓는데 그치며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국내 선수 활약에 웃고 우는 판도. 초반부터 뜨거운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이민정, 이 정도로 말랐었나...과감 수영복 입고 드러낸 '납작배' -
장윤정, 친모 절연 이유 "도경완과 결혼 결사 반대, 남동생도 母 손절" ('연예뒤통령') -
조권, "지금도 가인과 술 취하면 뽀뽀한다" 충격 고백...'우결' 아담부부 17년 인연 -
전현무, 직접 그린 '나혼산' 멤버 캐리커쳐 공개 "한정판 판매 예정" -
윤종신, 삼남매에 '키 역전' 당했다...♥전미라 닮아 훤칠 "팔다리 다 길어" -
'비정상회담' 수잔, ♥한국인과 결혼 3년 만 득남 "한국·네팔 모두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되길"[공식](전문) -
47차례 항암치료 견뎠는데..'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별세 '향년 65세' -
소지섭 '김부장' 자체 최고 기록 또 경신..3회 만에 20% 눈앞
- 1.투수는 어쩌라고… '타석 바짝 붙은' 리그 최고준족의 바깥쪽 노림수, '통산 3번째 4안타' 팀은 연승
- 2.[월드컵 리뷰]"아시아 축구의 눈물" 한국→일본→호주 '亞 전멸' 확정…살라의 이집트, 16강 진출 쾌거
- 3.'韓 월드컵 에이스' 이강인, 탈락 후 첫 심경 고백 "아쉬운 마음보다 책임...더 성장해 팀에 보탬되겠다"
- 4.이 선수가 AG 못 간다고? '무사 만루' 완벽 삭제→주먹 쥐고 포효…'18G 무실점' 우연 아니다, "정말 막아주고 싶었어요"
- 5.'2185일 만에 쾅!쾅!' 드디어 리틀 이대호 포텐 터지나... '투런포+투런포' 거인군단 해결사 등장[수원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