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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3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면서 ACL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직행이냐,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느냐만 남은 상태다. 서울이 2016년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에서 수원을 꺾고 우승하면, 제주는 ACL 본선에 직행한다. 그렇지 못하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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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석은 제주의 주장이다. 지난 시즌부터 완장을 찼다. 오반석은 2012년 제주에서 프로 데뷔를 한 후 줄곧 제주 수비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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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는 없었다. 성실히 재활을 해 7월 20일 성남전을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8월 17일 수원FC와의 클래식 26라운드 후반 26분 오반석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디스크였다. 오반석은 "계속 부상을 해 몸도 마음도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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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오반석은 10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클래식 36라운드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은 오반석 어머니의 생일이었다. 수원에 거주하시는 어머니께서 아들의 경기를 보러 직접 제주까지 왔다. 어머니께 승리라는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간절하게 원했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서울에 0대2 패. 오반석은 "정말 올해 되는 게 하나도 없구나 싶었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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