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지수(KB스타즈)가 WKBL에 첫선을 보인다.
현재 고교생(분당경영고) 신분인 박지수(키 1m95)는 10월 17일 신입선발회에서 청주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아직 소속팀의 데뷔전을 갖지 못했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현재 2016년 18세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태국 방콕)에 참가하고 있다. 박지수는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당 평균 9.5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3승1패로 중국(4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4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20일 있을 결승전 또는 3~4위 결정전까지 치르고 21일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
소속팀 KB스타즈는 박지수의 팀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박지수가 없는 상황에서 골밑 열세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KB스타즈는 16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피어슨과 바샤라가 우리은행의 외국인 센터 존쿠엘 존스를 막지 못한게 패배(48대67)의 주 요인이 되고 말았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16일 경기전 박지수의 WKBL 데뷔전으로 27일 KDB생명전을 꼽았다. 그는 "무리한다면 21일 귀국해서 바로 신한은행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힘들다고 봐야 한다. 우리팀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무리시키는 것 보다 길게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21일 귀국한 후 소속팀의 다음 경기(27일 KDB생명전)까지 6일 동안 준비 시간을 갖게 된다. 안덕수 감독은 "새로운 선수가 들어오면 우리 패턴에 녹아드는데 시간이 걸린다.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16일 현재 3승3패로 우리은행(6승) 용인 삼성생명(3승2패)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수의 가세로 KB스타즈는 전력 지수가 한층 올라갈게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박지수는 앞으로 리그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수가 KB스타즈에 합류하면 더 힘들어질 것은 분명하다. 우리도 좀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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