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정석(36)이 연인 거미(본명 박지연, 35)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브로 코미디 영화 '형'(권수경 감독, 초이스컷픽쳐스 제작)에서 동생 고두영(도경수)을 팔아 가석방한 사기전과 10범 고두식 역을 맡은 조정석. 그는 지난 16일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형'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04년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 이후 '그리스' '헤드윅' '올슉업'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뮤지컬 톱스타'로 거듭난 조정석은 2012년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이용주 감독)으로 충무로에 입성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건축학개론' 당시 승민(이제훈)에게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 코믹한 키스학개론을 전수한 납뜩이로 인생캐릭터를 만드는 데 성공한 조정석은 단 한 작품만으로 충무로 블루칩이 됐고 이후에도 '관상'(13, 한재림 감독) '역린'(14, 이재규 감독) 등 대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엔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연출)에서 표나리(공효진)와 사랑에 빠진 이화신으로 변신, 제3의 전성기를 맞았다. 남자 유방암에 걸린 이화신을 코믹하고 리얼하게 표현해내는 것은 물론 공효진과 달달한 로맨스를 펼쳐 '코미디 장인' '멜로 장인'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번 '형' 역시 '건축학개론' '질투의 화신'에 이어 물오른 코믹 연기, 그리고 브로맨스도 멜로로 만드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날 조정석은 "브로맨스를 로맨스로 만드는 비결은 없다. 그저 인물에 몰입하려 노력했고 그 노력이 다행스럽게도 관객에게 잘 전달되는 것 같다. 내 눈을 보면서 로맨스 감정을 많이 느낀다고 하는데 억지로 과장된 눈빛을 연기하는 것은 아니다. '로맨스를 보여야 해'라며 연기하면 얼마나 어색하겠나? 열심히 한 죄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정석은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여자친구 거미에 대해 수줍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열애 사실을 인정, 2014년부터 3년째 사랑을 키워가는 중. 특히 '질투의 화신'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특급 로맨스를 펼쳤는데 이에 대해 팬들은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라며 부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정석은 "거미가 나의 어떤 점에 호감을 느끼는지는 잘 모르겠다. 서로 관점에 따라 다르지 않나? 절대적인 매력은 없는 것 같다"며 "거미는 내 작품을 누구보다 애청하는 시청자다. 만약 내 로맨스 연기에 질투를 느낀다면 내 작품을 모니터하지도 않을까? 하지만 단 한 번도 작품 속 여배우에 대해 질투를 한 적이 없다. 이번 '형'도 나와 도경수의 브로맨스를 질투하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질투한다면 우리 친형들이 질투할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한편, '형'은 남보다 못한 사기전과 10범 형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이 함께 살면서 펼치는 좌충우돌을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 도경수(엑소), 박신혜 등이 가세했고 '피아니시모' '맨발의 기봉이'의 권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SBS,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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