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인 전기자동차가 렌터카와 카셰어링을 통해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렌터카업체들은 그동안 제주도에서 단기 렌터카를 중심으로 전기차를 운행했지만, 앞으로는 장기렌터카 상품으로도 전기차를 활발히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를 가장 활발히 운영하는 업체는 롯데렌탈이다. 롯데렌탈은 아이오닉 일렉트릭(현대자동차), i3(BMW), SM3 ZE(르노삼성), 볼트(한국GM) 등 현재 250대의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이를 3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
전기차에 대한 고객 반응도 좋다.
전기차는 차량을 짧은 시간 쓰고 비교적 젊은이들의 이용이 많은 카셰어링에서 인기가 더 많았다.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의 경우 전기차가 동급 일반 차량보다 평균 1.5배 이상 이용률이 높았다.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SK렌터카도 현재 제주도에서 전기차 3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장기렌터카 상품을 내놨다.
앞으로 전기차 이용은 장기렌터카 상품이 많이 출시되면서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환경부와 롯데렌탈·현대캐피탈·AJ렌터카·SK네트웍스 등 렌터카 업체 4곳은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렌터카 업체들은 매년 6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해 전용 렌터카 상품을 출시·판매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렌터카 구매자에게도 지방비 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련된 전기차 장기렌트 상품은 전기차를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약 250만 원 저렴하다.
업계는 이번 협약으로 매년 15만대 규모인 렌터카 시장에서 약 4%인 6000대 정도가 전기자동차로 대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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