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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006년 아시아 제패 후 10년 만의 정상을 노린다. 2011년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알 사드(카타르)에 아쉽게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대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그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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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은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무대다. 지정학적으로 동-서 아시아의 '극한 대립'이었다. 2000년대 초반 서아시아가 반짝했지만 2006년 전북 우승 이후 동아시아가 줄곧 패권을 거머쥐었다. '운명의 추'가 계속해서 동아시아로 기울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키를 쥔 서아시아가 칼을 댔다. 2012년까지 결승전은 단판 승부였지만, 2013년부터 홈 앤드 어웨이로 바뀌었다. 그래도 힘의 균형이 깨지지 않자 2014년부터는 4강전까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가 분리,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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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의 성장세도 매섭다. 올 시즌 우승 상금이 150만달러(약 17억6000만원)에서 300만달러(약 35억원)로 두 배나 치솟았다. 준우승 상금도 75만달러(약 8억8000만원)에서 150만달러로 뛰었다. K리그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돈으로만 놓고보면 ACL의 가치는 7배나 높다. 우승 상금이 전부가 아니다. ACL 챔피언은 아시아 클럽을 대표해 12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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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K리그 팀으로 3년 만의 결승 무대를 밟는다. K리그는 4년 만의 아시아 왕좌 탈환을 꿈꾸고 있다. 전북은 안방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도 필요하다. 전북은 4만2000여석 규모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4만명 이상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올해 전북의 목표는 ACL 우승이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19일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팬 분들께서는 '내가 가야 전북이 이긴다'라는 마음을 갖고 전주성에 와주시기를 바란다. 전주성에 4만명이 모이면 전북은 우승할 것"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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