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은퇴한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가 복귀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메이웨더는 최근 미국 일간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난 영구히 은퇴했다. 링에 다시 서고 싶지 않다"며 "전 세계를 여행하며 지내는 지금이 무척 재미있다"고 했다. 또 "돈과 명예도 더는 필요하지 않다"면서 특히 매니 파퀴아오(38·필리핀)와 재대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파퀴아오는 올 4월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지난 6일 다시 링에 올랐다. 메이웨더는 이 경기를 지켜봤고, 파퀴아오가 제시 바르가스(미국)에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많은 복서가 은퇴를 원하는 상황에서도 계속 싸우고 있다. 그것은 그들이 그래야 하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파퀴아오와 대결로 3억 달러(약 3500억원)를 벌었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이걸로 충분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돈이 나를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다. 나는 내 경력에 만족한다"며 "파퀴아오의 복귀전을 본 것은 딸과 뭔가 색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링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지우지는 않았다. 그는 "어느 시점에 다른 말을 할 수도 있다. 나는 인간이다. 완벽하지 않다. 신이 만들어주신 내 복싱 전적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완벽한 것은 없다"고 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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