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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몸값이다. 최형우는 몇 년전 전지훈련지에서 120억원 얘기를 꺼낸 적이 있다. 최고대우를 향한 자신의 노력은 계속된다는 취지였다. 얼마인가 보다는 그만큼 높은 개인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뜻이었다. 당시만해도 너무 많은 금액이라는 얘기가 다수였고 역풍이 불어 최형우도 구체적 금액은 중요치않다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미 시장은 달궈졌다. 최형우는 "금액도 상당히 중요하다. 나는 지금까지 이뤄놓은 것이 없다. 도전만큼이나 지금까지의 노력에 대해 어느정도의 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역대 최고액에서도 몇 걸음 더 나아가야 최형우의 마음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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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액 계약을 하게되는 경우 쏟아지는 관심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여기저기 눈치보이는 곳이 많다. 특히 모기업 사람들로서는 다소 불편한 시선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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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지난달만 해도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비슷한 경우가 지난해 김현수다. 김현수 역시 두산이 거액을 안겨줄거라 기대했지만 온도차가 있었고, 가볍게 생각했던 메이저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계약조건을 내걸었다. 얼떨결에 빅리그에 도전했지만 빠른 시일내에 적응하면서 화려한 변신을 했다. 최형우의 메이저리그행도 급진전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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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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