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불붙은 월화극 대전. 신흥강자의 반격이 될지 터줏대감의 굳히기가 될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 방송된 첫 회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을 끌어모은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강은경 극본, 유인식·박수진 연출).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방송된 5회 모두 1위를 차지한 '낭만닥터 김사부'. 지난 1회 9.5% 시청률을 시작으로 2회 10.8%, 3회 12.4%, 4회 13.8%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고 5회에서는 16.5%로 치솟았다. 첫 방송 이후 단 한 번의 하락세 없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괴물 같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한석규를 필두로 물오른 유연석과 서현진의 로맨스까지 더해지며 시청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것.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워맨스'로 입소문을 탄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한지훈 극본, 이재동 연출)이 '낭만닥터 김사부'의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
지난 21일 첫 방송 된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들이 그 빛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그동안 MBC에서 쏠쏠하게 재미를 본 MBC 전매특허 복수극이다. 여배우들을 선봉에 내세운 '불야성'인 만큼 첫 회에서는 거대한 야망을 가진 금수저 서이경(이요원)과 운명인 듯 필연인 듯 서이경의 손을 잡게 된 지독한 흙수저 이세진(유이)의 만남을 그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원한 적군도 영원한 아군도 없는 외로운 인생을 걷는 서이경과 한배를 타게 된 이세진. 차가운 이요원과 뜨거운 유이의 만남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고 이는 곧 시청률로 증명됐다. 6.6%라는 시청률로 시작, 동 시간대 2위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알린 것. 2회부터는 서로 다른 듯 닮은 서이경과 이세진의 워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이들 사이에서 갈등을 유발할 박건우(진구)가 개입하면서 더욱 쫄깃한 스토리를 예고한다.
굳히기에 돌입한 '낭만닥터 김사부'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새롭게 등판한 '불야성' 역시 쉽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치열한 월화극 대전, 반전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MBC '불야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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