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과 김 종 전 문체부 제2 차관 간 대화 녹음파일이 검찰의 증거로 채택됐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문제의 녹취 파일을 공개하려고 했으나 검찰의 연락을 받았다'며 '이 파일은 현재 진행 중인 검찰의 수사 대상의 증거물 성격으로 제출하기로 결정,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출전을 둘러싸고 김 종 전 차관의 회유성 압력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녹음 파일 속에서 김 전 차관은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에 선수가 아닌 이호준(15)의 멘토로 다녀오라"며 "이후 기업스폰서와 광고는 물론, 향후 교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박태환 측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 전 차관이 지난 21일 검찰에 구속되면서 문제의 녹취록은 검찰의 수사 증거물로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팀GMP 측은 '이 녹음 파일로 인해 사실이 왜곡, 과장 또는 확대 해석돼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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