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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구단이 발표한 총액 100억원을 액면 그대로 믿는 이는 거의 없다. 야구계에선 뒷돈 의혹, 세금 대납 의혹, 고액의 옵션계약 의혹이 줄을 잇고 있다. 실수령액은 10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증만 없을 뿐이다. 그렇다고 불법도 아니다. 삼성 구단과의 협상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알려진 요구액 등을 감안하면 대단한 대우를 받은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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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100억원, 이들에게는 도대체 얼마를 쥐어줘야 하는가. 최형우의 몸값은 좌완 트로이카의 기준점이 될 것이다. 발표액만 100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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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변수는 해외진출 시도다. 미국이 됐든 일본이 됐든 오퍼를 받아보고 난뒤 느긋하게 협상에 임해도 이들의 행선지는 최형우보다는 훨씬 많을 전망이다. 사실상 최형우는 원소속팀인 삼성과 KIA만이 관심을 표했다. 경쟁관계가 느슨해도 목표액을 채우고도 남았다.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은 원소속팀이 어떻게든 잡을거라는 판단 아래 타구단이 본격적인 영입논의조차 안했지만 이들이 시장에 풀린다면 나설 팀이 적지 않다. 타고투저 트렌드가 수년간 지속되면서 건강하고 확실한 왼손 선발의 팀내 파워를 익히 경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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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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