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조성준 통신원]과유불급(過猶不及:지나침은 부족함과 마찬가지)이었다. 결국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화를 냈다.
클롭 감독은 선덜랜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를 이틀 앞둔 24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화두는 스티븐 제라드였다. 제라드는 이날 오전 현역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기자회견 초반까지는 화기애애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로 오는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언젠가 제라드에 관한 발표를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그가 선수가 아닌 다른 것을 시작하고 싶어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그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취재진들은 제라드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폭발했다. 그는 "지금 이 곳을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 모인 자리가 아니다. 제라드에 관해 발표할 것이 생긴다면 그 때 발표할 것이다. 그 때 말하면 된다"고 역정을 냈다. 이어 "나는 제라드에 관해 말할 수 있는 적절한 사람이 아니다. 그에 대해 기사를 쓰고 싶다면 써라. 다만 제라드의 스토리에 나를 이용하지 말라. 더 이상 이야기도 하지 말라. 나를, 그리고 제라드를 돕는 일이 전혀 아니다"고 강하게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주말 사우스햄튼과의 EPL 12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첼시에게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때문에 선덜랜드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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